<회장 인사말씀>
2005년 11월,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<서양음악이론학회>가 발족하였습니다. 이후 <서양음악이론학회>는 서양음악이론을 잘 가르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네 차례에 걸친 ‘교수법 세미나’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, ‘이론과 분석과의 관계’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이론이 실기와 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였습니다. 또한 2014년에는 한국음악지각인지학회와 연합하여 제13차 국제음악지각인지 학회와 제5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음악인지과학회 주최의 국제학술대회(ICMPC 13 & APSCOM 5)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. 이후 저희 <서양음악이론학회>는 전문적인 음악이론을 연구하고 소통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며 동시에, 음악이론 교육의 실질적 방법론을 모색하는 이론가들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.
2013년 이후 지금까지 회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저는 학문후속세대의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 우리 서양음악이론학회의 존속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. 그 고민의 중심에는 <서양음악이론학회>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여러 다른 음악학회나 연구소들과 구별되는 우리 고유의 역할을 통해 학계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. 고민의 해결책으로 우리는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학술교류와 내실 있는 학회로 성장하기 위한 회원 재교육 및 효율적인 교수법 연구, 그리고 음악계 내의 타 학회와의 협력 및 긴밀한 공조라는 4대 사업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. 음악이론계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포부로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고민하겠습니다. 또한 그 결실이 회원님들 한분 한분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제4대 한국서양음악이론학회 회장
송 무 경